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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25년 3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929년 10월 15일 전남 광주시에서 태어난 고광수 대위는 1945년 광주 서 중학교 졸업 후 1949년 6월 육군 항공사관학교(현재 공군사관학교) 제1기생으 로 입교하였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소위로 임관한 그는 1952년 9월부터 F-51D(무스탕) 전투기 조종을 위한 고등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12월 중위로 진급하여 제10전투비행전대 강릉전진기지에 배치되었다. 351고지는 강원도 고성 남쪽의 월비산으로부터 동쪽 2km에 위치한 곳으로 동해안으로 침투하는 적의 활동을 감시하는데 유리하면서 원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있는 교통망의 요충지로 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고지였다. 고광수 대위는 351고지 폭격 등 중동부 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의 지상작전 을 지원하여 많은 공을 세웠고 전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출 격할 때마다 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여 주위의 선‧후배 조종사들로부터 ‘폭격의 명수’라고 불렸다. 1953년 7월 18일,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그는 자신의 51번째 전투 출격에 나섰으나, 작전 수행 중 안타깝게 산 화하여 우리 공군에서 6‧25전쟁 중 전사한 마지막 조종사가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중위에서 대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1953년 9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그의 유해는 1958년 11월 15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3월) 고광수 대한민국 공군 대위 1953년 7월 6 · 25전쟁 중 전사한 마지막 조종사 출격 때마다 목표물 정확히 타격, ‘폭격의 명수’로 불려 1951년 12월부터 중동부 전선에서 51회나 출격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6 · 25전쟁 중 강 원도 고성 351고지 폭격작전을 수행하는 등 총 51회에 달하는 전투 출격에서 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여 폭격의 명수 로 불린 고광수 대한민국 공군 대위를 ‘2025년 3월의 6 · 25전 쟁영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