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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24년 5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정직하고 청결한 것을 좋아하던 외유내강 성품 송학선(宋學先)은 1897년 2월 19일 서울 천연동(天然洞)에서 아버지 은진 송씨 송성근 (宋聖根)과 어머니 김씨 사이의 맏아들로 출 생하였다. 1922년부터 애오개[阿峴] 마루턱 북아현동(당시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 아현북 리)에 이주하였다. 아명은 인수(仁壽)이고, 또 학선(學善)이라고도 불렀다. 학선(學善)이란 이름은 배움을 좋아하고 매사에 학문과 선행 을 일삼으라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한다. 집안의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아우 이 름도 ‘또학선[又學善]’과 ‘삼학선(三學善)’이라 고 불렀다. 그의 성품과 자질에 대해 송상도의 『기려 수필』에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과묵하여 일 생을 두고 남과 언쟁을 하지 않았고, 밖에 출 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항상 청결함을 좋아하였다”라고 적고 있다. 그의 성품과 자 질은 의거와 거사 이후 보여준 대담성과 침 핵심공적 1926년 4월 28일 창덕궁  금호문 앞에서 조선총독  사이토(齋藤實)을 척살하 려다가 일본인 2명을 칼로  찔러 죽였다. 추격해오는  수십명의 일본 경찰과 접 전을 벌였다. 1927년 5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 였다. 주요약력 ● 1897년 2월 19일 서울 천연동에서 출생 ● 1926년 4월 28일 창덕궁 금호문 의거  ● 1927년 5월 1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 건국훈장 독립장 송학선(宋學先) 선생 평소 안중근 의사 흠모 조선총독 척살 계획 “나는 주의자도 사상가도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강탈하고 우리민족을 압박하는 놈들은 백 번 죽어도  마땅하다는 것만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총독을 못  죽인 것이 저승에 가서도 한이 되겠다.” - 선생의 법 정 진술 중에서(1926.7)  글  편집부 1926년 4월 금호문 의거 다른 사람 오인, 처단 실패 6 · 10만세운동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