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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없음 안내판 설명2 [한글] 관음사 Gwaneumsa temple 제주시 한라산 동북쪽 기슭 산천단에서 3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관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의 본사로 도내 약 40여개의 종단내 사찰을 관장하고 있다. 제주도에 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시기는 한반도에 귀속되기 전인 탐라국 시대 해로를 통해 남방불교가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관음사는 불교전래 초기에 창건되어 발전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바, 그 근거는 제주의 신화, 전설, 민담에 관음사를 괴남절 (제주 방언으로 관음사), 개남절, 동괴남절, 은중절이라고 민간에 유포되어 전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전에는 관음사가 고려 문종 (1046-1083)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조선 숙종 1702년 억불정책으로 인해 제주의 사찰들이 완전히 폐사되었고 이로부터 200년간 제주에는 불교와 사찰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1908년 10월 비구니 해월스님이 현재의 위치에 옛 관음사를 복원함으로 제주불교가 다시 재건되었다. 현재 관음사는 제주의 중심, 한라산의 심장으로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기도 수행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제주도의 중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문] Located 650 meters above sea level on numinous and sacred Mt. Halla, Gwaneumsa-temple is a administrative head of the 23rd district of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to which more than 40 temples are belonged. It is said, among the natives, that Gwaneumsa was first established in the reign of Moonjong of Goryo Dynasty (1046-1083). Under the “Pro-Confucianism and Anti-Buddhism” policy of Chosun Dynasty beginning 1702, all the Buddhist temples were destroyed, andsince then no single temple existed for over 200 years. In October 1908, Venerable Haewol began restoring the temple at current location, and Buddhism in Jeju Island then was set to reinvigorate. However, Gwaneumsa, throughout tragic modern Korean history, had become unavoidable victim of the 4·3 Uprising under the U.S. military rule and Korean War. The temple unwillingly became the field of war and witness of massacre of innocent civilians and was burnt down again. Gwaneumsa, a center of Jeju Island and heart of Mt. Halla, is presently representing the Buddhism of Jeju and has developed both as a site of prayer and practice and tourist att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