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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는 1944년에 북한강 협곡을 막아 축조한 화천댐으로 생긴 인공호수다. 이곳에는 화천수력발전소가 있는데, 6·25전쟁 때 이 발전소를 손에 넣기 위해서 엄청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결국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 명을 수장시키며 승리한 곳이라,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파로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파로호(破虜湖)는 오랑캐를 물리친 호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