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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5년 10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그는 이후 해병 제1연대의 소대장으로 중동부 전선의 요충지인 양구지구 전 투에 참전했다. 1952년 3월, 해병 제1연대는 수도 서울 방위를 위해 서부전선 의 장단‧사천강지구(경기도 파주)로 이동해 중공군 제65군 제195사단과 대치 했다. 1952년 10월 2일, 중공군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사천강을 넘어 대 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37전초진지를 방어하던 제1중대 제2소대는 중공군에 맞서 악전고투를 이어갔고 통신선마저 끊기면서 진지를 상실했다. 이에 제1연 대 제1대대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역습을 시도해 진지에 진입했지만, 그때마다 증원된 적의 반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탈환에 실패했다. 결국 1952년 10월 5일, 제1전투단장 김석범 준장은 역습부대를 편성하여 37 전초진지 탈환을 위한 마지막 공격을 명령했다. 한주섭 중령은 부대원들과 함 께 아군의 포격 엄호 아래 신속히 돌진해 37전초진지를 탈환했다. 이후 적의 대 규모 반격 속에서도 백병전을 펼치면서 끝까지 진지를 사수하는 데 전력을 다 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는 1953년 1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 했다. 전쟁 이후에는 포항기지 군수보좌관, 제5여단 군수참모 등을 역임했으며 1973년 3월 중령으로 예편하였다. 1987년 5월 타계 후 국립대전현충원 장병1 묘역에 안장되었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10월) 한주섭 대한민국 해병 중령 1952년 10월 장단지구 전투에서 중공군 공세 저지 적 대규모 반격에도 백병전 펼치며 끝까지 진지 사수 1951년 7월 해병 소위 임관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1952년 장단지 구 전투에서 백병전을 벌이며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수 도 서울을 방어하는데 크게 기 여한 ‘한주섭 대한민국 해병 중 령’을 ‘2025년 10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 다. 1932년 서울에서 출생한  한주섭 중령(전투당시 소위)은  6‧25전쟁 발발 후 해병 간부 후보생 제8기 과정을 수료하고,  1951년 7월 소위로 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