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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4년 5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점을 주목 해야 한다. 이후 그는 다시는 만주로 돌아가 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며 여러 민족운동을 주도하게 되었다. 안동에서 전국의 민족운동을 주도하다 1920년 6월 조선교육회가 조직될 때 그 는 한규설, 이상재 등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이어 1923년 3월 29일 개최 된 민립대학기성발기총회에서는 중앙집행 위원 30인 중의 1인으로 선임되었다. 이상 재 · 이승훈 · 한용운 · 최린 · 조만식 · 남궁억 · 현 상윤 · 허헌 등과 함께 그가 중앙집행위원에 선임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민족운동에서 그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 1920년대 초 그는 안동지역의 교육운동에 진력하였다. 그 상황은 『개벽』 제15호(1921. 9)를 통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 기 사를 쓴 기자는 자신이 안동지방을 취재하며 가장 감격한 것은 류인식의 활동이라고 하 며, ‘한 사람의 힘으로 지방을 일으켰다(「1인 이 가이흥향(可以興鄕)」)’는 기사를 통해 그의 협동학교 설립과 운영, 인근 지역의 신교육 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소개하였다. 한편 류인식은 안동지역의 사회운동도 적 김대락 · 이상룡 등 안동 유림이 망명하여 정착한 유하현 삼원보    신간회 안동지회 설립 기사(『동아일보』 1927.8.31) 류인식이 보낸 편지(1912년 7월) 신간회 안동지회 제2차 정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