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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에서 일제시기에 이르는 동안 자주독립을 위해 몸 바쳐 온 애국지사들이 비운의 조국을 안타까워하며 검정 수의를 입고 대신동형무소를 향해 발걸음을 향했던, 그 가족들 또한 통한의 울분을 삼키며 함께 건넜던 다리를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