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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탄강구리비(明成皇后 誕降舊里碑) 명성황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향집에 세운 비석이다. 탄강은 왕이나 성인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말하고 구리는 고향이라는 뜻으로 명성황후 탄강구리비는 명성황후께서 태어나신 옛 마을이란 뜻이다. 원래 이 자리에 명성황후가 어린 시절에 공부하던 별다이 있었으나 1895년 동학농민혁명 때 소실되었다고하며, 이 비석은 1904년도에 세워졌다. 비석 뒷면에는 '광무팔년갑진오월일배수음체경서(光武八年甲辰五月日拜手飮涕敬書)'라고 새겨져 있는데 '광무팔년(1904년) 오월 어느날 두 손을 맞잡고 공손히 절하며 눈물을 머금고 썼다'라는 뜻이다. 명성황후의 아들이자 조선 제27대 임금인 순종황제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