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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문 단군이래 대대손손 알뜰한 생의 터전을 이루면서 살아오던 정든 땅을 등지고 자유를 찾아 이곳 인천에 정착한 우리 실향민들은 명절이 되면 북녘 땅에 계신 조상님께 경배를 드리기 위해 임진강변에 세워진 망배단까지 찾아가 헌작배례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인천지구에 망배단 건립을 추진해 오던 중 1988년 4월 22일 초도순시차 인천을 방문하신 노태우 대통령께서 이러한 사정을 깊이 이해하시고 지원을 약속하시어 마침내 우리들의 숙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 망배단의 규모와 형태는 60평 부지에 오석으로 다듬어진 비갈을 천원으로 전면에 화강석의 상석과 향로가 놓여져 있고 좌우양측에 우리의 소원과 건립취지문이 아담하게 잘 조화된 삼재미를 갖춘 간결한 제단으로 조국통일을 갈망하는 뜻이 함께 담겨져 있다. 서기 1988년 12월 5일 망배단건립추진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