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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와 그의 친구들 현진건(1900~1943) 현진건은 대구 출신으로 이상화와 둘도 없는 벗이었다. 1917년 이상화, 백기만과 함께 습작들을 모아 동인지 ≪거화≫를 발간,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백조≫ 동인으로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시대일보, 동아일보 등의 기자로도 일했다. 동아일보를 사직하고 1937년부터는 소설 창작에만 전념했는데, 체험소설부터 현실고발소설, 역사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그는 1943년 4월 25일 절친한 벗 이상화와 같은 해, 같은 날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