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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춘 선생은, 전남 해남(海南) 사람이다. 1919년 4월 11일 해남읍 장날에 김동훈(金東勳)을 중심으로 안정석(安正錫)·안유석(安儒錫)·안창석(安昌錫) 등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일으키기로 계획하고, 목판으로 태극기를 만들며 당목으로 대형태극기 6개를 준비하였다. 이날 장터에 모인 2,000여명의 시위군중 앞에서 큰 태극기를 높이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이해 4월 19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언도받고 공소하여 5월 17일 대구복심법원과 7월 3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자료출처 : 보훈처 공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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