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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지
옛 철원읍내에서 약간 떨어진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수도국은 일제강점기에 철원읍내 주민들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1936년에 만들어졌다.
광복과 더불어 인공치하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노동당사와 내무서 등에 감금되어있던 친일, 반공 인사들을 분류하여 이곳으로 이송 감금조치하고 있던 중, 국군이 북진하자 도주하면서 약 300여명의 인사들을 총살 또는 저수조 속에 생매장하고 도주하였다고 하는데, 아직도 전쟁 당시의 총탄자국과 폭파된 흔적이 시설물 곳곳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