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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24년 3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3월의 독립운동가 부산 일신여학교의 3 · 1운동 1919년 3월 2~3일경, 서울에서 인쇄된 독립선언서가 기독교계통의 인사들을 통하여 부산·마산 지역에도 전달되었다. 이 무렵 서울에서 파 견된 학생대표들도 부산에 내려와 부산상업학교·동래고등보통학교 학 생대표들을 만나 서울의 독립선언과 만세시위를 알리고 만세시위를 촉 구하였다. 독립선언서가 부산에 전달되자, 1917년 3월 서울 정신여학교를 졸 업하고 일신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주경애(朱敬愛)는, 1918년 7월 일 신여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모교 교사로 있던 동료 박시연(朴時淵)에 게 ‘전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이 개시되었으니 우리 학교에서도 거행하 자’고 하여 3월 11일 저녁에 시위를 계획하고, 일신여학교 고등과 학생 국가보훈부는 마가렛 센더먼 데이 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 킹, 3인의 호주 여선교사들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919년 3 월 11일 저녁 9시경 부산 일신여학 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주동이 된 만 세시위는 부산 · 경남지역 3 · 1운동의  효시였다. 일신여학교의 3 · 1운동에 서 교장과 교사였던 선교사들은 학 생들의 만세시위를 우려하면서도 태 극기 제작 준비를 도와주었고, 시위  당시 학생들을 보호했다. 당시 일제  당국은 외국인 여성 선교사들이 일 신여학교의 만세시위를 주도했다고  판단했다.  3월의 독립운동가 마가렛 센더먼 데이비스 · 이사벨라 멘지스 · 데이지 호킹 선생 1919년 3월 11일 일신여학교 교사 · 학생 만세운동 주도 3· 1운동 참가 학생· 교사 보호하며 수모 겪어 부산 일신여학교의 3 · 1운동을 도운 호주여선교사들 글 국가보훈부 제공 마가렛 센더먼 데이비스 (1887~1963) 이사벨라 멘지스 (1856~1935) 데이지 호킹 (1888~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