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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와 그의 친구들 나도향(1902~1926) 이상화와 함께 ≪백조≫ 동인으로 참여한 나도향은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벙어리 삼룡≫ ≪물레방아≫ 등의 작품을 남겼는데, 초기에는 낭만주의적 경향을 보이다가 점점 이를 극복하고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당대 농촌의 현실과 풍속을 예리하게 묘사한 그의 작품들은 192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전형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