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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애국지사 유시연 선생의 명은 관옥이요 자는 치선이시며 본관이 문화이시다. 고종 갑자(서기 1864년 정월 2일 신북면 모산마을에서 탄생하시어 어릴적부터 기상이 준걸하고 기지가 뛰어난 비범한 인물로서 평소에 애국애족하는 마음이 남다르게 투철하였다 때는 이조말엽 왜세가 침입하여 국권을 찬탈하고 을사보호조약을 맺는등 국운이 파국에 이르메 전국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하야 구국투쟁이 전개될때 유의사꼐서는 분연히 의병대열에 참가하여 당시의 의병장 심남일의 막하에서 뛰어난 무술과 지략을 인정받아 총장이 되시어 장성 영광 함평 영암 릉주등지에 잠재한 왜군을 섬멸하고자 대오를 정비하여 의병들을 각자 연고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