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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당시 이 성의 수비를 맡았던 시마즈 요시히로의 후손들이 1918년 성을 매수 또는 기부받아 공원으로 정비하고 그 위에 조상을 기리는 석비를 세웠다. 하지만, 해방후 석비는 마을 주민에 의해 파괴되었다. 현재 시마즈 가문이 세웠던 비석 터에는 한국전쟁중 순국한 공군장병의 위령비인 충령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 계시는 문화해설사분의 말씀에 의하면 충령비를 이전하고 천수각을 복원하려는 문화재청과 이를 반대하는 공군예비역들과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