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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023년 12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2월의 독립운동가 열혈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부독립운동가, 문일민 · 안혜순 선생 현재 파악된 부부독립운동가는 69쌍으로 알려졌다. 부부독립운동가 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경우는 1920~30년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한 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또는 임정) 또는 의열투쟁 계열 활동이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은 남편 독립운동가들을 뒷바라지하는 한편, 어려운 형편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 그리고 임정의 지도자와 독립 운동가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일, 즉 ‘살림’을 도맡았다. 이들이 없었다면 임시정부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웠을 만큼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살림’은 매우 중요했다. 먹고 입어야 살아남고, 독립운동도, 희망찬 미래도 기약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일이라고 규정되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졌던 ‘살림’이 바로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살리고, 고난에 처한 우리 민족 국가보훈부는 문일민 · 안혜순 부부  독립운동가를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문일민은 1920년 8월 남 만주 독립운동 조직인 광복군총영의  특공대원으로 국내에 진입하여 평 안남도 도청 폭파 의거를 주도했다.  1930~40년대 전반기에는 중국 충 칭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합류하여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1943년 임시정부 교통부 총무과장 을 맡아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안 혜순은 1928년 중국 베이징에서 문 일민과 결혼하여 상하이에 거주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남편을 도왔다.  1935년 2월 상하이 한인애국부인회  정기총회를 주도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아들 문정진도 독립운동에 헌신하여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뜨 거운 나라사랑 실천을 보여 주었다.  12월의 독립운동가 문일민 · 안혜순 선생 산처럼 굳세고 용맹한 열혈지사 문일민 선생 부인 안혜순, 아들 문정진도 독립운동 투신 초지일관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부 독립운동가 글 국가보훈부 제공 문일민(文一民, 1894~1968) 안혜순(安惠順, 1903~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