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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흥규(權興圭, 1852/2/15 ~ 1919/4/5)는 충남 청양(靑陽) 사람이다. 1919년 그는 청양군 목면 안심리(木面 安心里)에 거주하면서 정산향교(定山鄕校) 직원으로 있었다. 이해 4월 5일 정산(定山)의 장날 하오 3시경 1백여 명의 장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면서 시위하였는데 일제 헌병이 이중 30여명을 강제 연행하자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일제 헌병의 발포로 인하여 그 자리에서 순국하였다. 이에 격북한 군중은 그의 장례식 때 더욱 격렬한 만세시위운동을 벌였고 이날부터 연 사흘간의 의거로 붙잡혀 태형을 받은 사람만도 166명에 이른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