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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정세권 생가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독립유공자 정세권 선생은 1888년 4월 10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서 출생하였다. 출생 이후 빈곤한 유년기를 지내면서 진주 낙육고등사범학교를 조기졸업하여 최연소 하이면장을 역임하였고, 1919년 경성 종로 낙원동에 건양사 건축회사를 설립하여 북촌 일대에 한옥을 건축하면서 사업을 호가장하고 수익금으로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 등을 지원하였다.
경제자립과 민족문화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1942년 10월 1일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함흥경찰서에 연행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일제에 의해 건양사 건축업 면허 취소와 재산몰수를 당하였다.
이후 1959년 고향으로 내려왔으며 1965년 9월 14일 작고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정세권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12월 26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