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age
- 6 - 13. 아마 사진으로 보거나 말로만 듣던 것 하고는 느낌이 달랐을텐데요, 전적비를 방문할 때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대표님: 감동을 받은곳도 있고, 실망한곳도 있고 그랬습니다.. 처음에 만들때 는 매우 많이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겠지만, 요즘은 도시개발에 밀려서 부대 뒤 한 구석에 쓸쓸히 방치되어있는 것을 보니 좀 안타깝더군요. 14. 전적비 하나 하나에는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혼이 서려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유산인데요,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표님: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만들 당시엔 잘했고, 잘하는데, 지속 관리하 는데는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면 열심히 할텐데, 관 심을 안 가지니까 소홀해 진다고 봐야겠죠. 15. 해병대 전적비를 돌아보시고 나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전적비가 있으셨는지요? 대표님: 김포에 있었던 “해병 제3연대 김포전투 충혼탑”라고 있습니다. 그런 데 인터넷에 나와있는 장소에 가서보니 김포시가 개발되면서 찾을 수 가 없 었습니다. 돌아와서 더 검색을 해보니, 지역신문에 해병대 부대내로 옮겼다 는 기사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부대에 있는지, 누구에게 물어봐 야하는지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해병대 2사단 민원실에 문의해서 예하부대로 문의하고 하는등. 찾는데 워낙 힘들게 오래 걸려서 기억이 납니다. 16. 전적비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혼이 서린 공간인데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고 계시던가요? 대표님: 그다지 많이 안 찾으시는 것 같아요. 6.25, 현충일, 휴전기념일 등의 특별한 날에만 반짝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 가슴 아프더군요. mc국민과함께 국군과함께, <인물탐구, 소통을 말하다> KDMT 박원연 대표 모시고 전국의 전적비를 탐방하고 자료를 남기신 사연에 대해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군가 한 곡 듣고 얘기 계속 나눌까요? -전장에 피는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