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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독서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 139 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오미선(2010)은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독서전략 개발’에서 계획적인 독서지도는 아동들의 독서 흥미를 향상시키고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으며, 독서능력을 신장하여 독서를 즐기며 좋아한다고 하였다. 최영임(2011)은 다중지능 중 인성과 관련된 지능을 적용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중학교 1학년 18개반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독서수업을 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 보다 인성과 관련된 3개 영역(개인이해 지능․대인관계 지능․자연관 찰 지능 )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다중지능에 기초한 독서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아동의 독서능력, 독서태도, 독서흥미 등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그 증진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옴을 알 수 있다 . 또한 다중지능에 기초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태도와 습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중지능을 활용한 독서교육의 효과성을 밝힌 연구들은 형식적인 독서교육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아이들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잘 파악하여 독서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함으 로서 획일적인 독서지도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지능에 걸맞는 도서의 추천과 맞춤형 독후활동의 개발로 아이들의 독서의 생활화, 독서흥미, 독서태도, 창의성, 잠재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 이론적 배경 2.1 다중지능이론의 개념 다중지능은 언어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음악적 지능, 공간적 지능, 신체-운동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친화적 지능, 실존적 지능 등 9개의 지능요소로 구성된 지능을 말한다(Gardner 1999; 한기현 2006, 12 재인용). 이 중에서 실존적 지능은 여덟 가지 준거에 비해 충분한 근거를 보이 지 않아 반쪽지능으로 간주되어 본 연구에서는 실존지능을 제외한 여덟 가지 지능으로 제한하여 연구 를 진행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능하면 IQ검사 점수를 떠올리고, 논리적이고 언어적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은 아동 을 지능이 높다고 평가해 왔다 . 높은 IQ를 지닌 아동은 문제해결능력이나 새로운 과제를 빨리 배우는 데 뛰어날 수 있고, 이러한 기술과 우수한 학업성적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후 학교 외의 생활에서 필요한 것은 그 이외의 지능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지능은 그저 ‘높고 낮음’의 단순한 일원적 성격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여러 측면에서 서로 다름의 다양 성을 이해해야 한다. 가드너에 의하면 지능은 타고난 지적능력이 아니며,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