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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그림책 읽어주기 지역화 프로그램 개발 ∙ 161 것이었다. 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체험교육이 있기는 하지만 사전 접수를 하고 박물관 체험교육실로 가야 한다 . 3)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보호자가 정보를 알아보고, 시간을 내어 함께 움직 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교육명 교육내용 1인당 재료비 교육시간 박물관 기획전시 연계활동 이론+활동지 풀기 무료 60분 평면거중기-녹로만들기 동영상 교육+체험 무료 60분 홍재전서 인쇄하기 동영상 교육+체험 무료 50분 와당 탁본 액자 만들기 이론+체험 1,000원 50분 서책 만들기 이론+체험 1,000원 50분 박물관 가이드북 만들기 전시실 관람+체험 2,000원 90분 수원화성 건축물 와당만들기, 수원화성블록쌓기, 서북공심돈 만들기(중 선택1) 2,000원 100분 <표 3> 초등학생을 위한 수원화성박물관 체험프로그램 역사의식의 발단단계 중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은 시원의식(始原意識)단계 4)로 막연하게 옛 것을 느끼고,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 시간이나 사건을 주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고금(古今)의 구별이 불명확하고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며, 현실과 허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고 한다 . 그래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1, 2학년에서는 역사교육이 불가능하고 3학년에 이르러서야 초보적인 역사교육이 가능(김한종 2007, 252)하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필요한 지역사는 학생들이 도시 안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인간은 도시 안에서 환경과 관계하면서 경험을 쌓는다. 삶이란 곧 경험의 연속이고 우리가 무엇을 안다는 것도 역시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유승호 2008, 292).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주변을 둘러싸 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표 4>와 같다(유승호 2008, 292).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직접적인 역사교육은 기존의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옛이야기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저학년에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옛이야기 에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다 . 아동들은 옛이야기를 듣고 성장하면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기 민족의 얼을 깨닫고, 조상의 지혜를 배워나갈 수 있다. 인류학자들은 전래 동화를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사회의 ‘결속체’라 하였다(송춘영 2001, 348).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이용하고자 한다. 그림책은 구전되던 옛이야기가 글이라는 옛이야기 책으로, 다시 글과 그림을 이용한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스스로 그 존재 양식을 바꾸어(김수경 2012, 279) 나갔 2) 수원시 교육지원청(http://goesw.kr/) 참고. 3) 수원화성박물관(http://hsmuseum.suwon.ne.kr/) 체험교육실 참고. 4) 시원의식(始原意識) 단계: 가장 초보적인 역사에 대한 관심, 역사란 가장 오랜 모습에서부터 생성 변천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시간적으로 가장 오랜 모습을 알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구체적 사물이 아닌 추상적인 사실에도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