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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국토 앗아간지 8년인 1917년 정사 7월 20일 오시 흥해 우목동 앞바다 외바위에 앉은 의관정제한 선비 그 성명 박무조 59세 뒷암벽엔 "擧其事而生 不若 蹈海而死 朝鮮逸民 朴能一(거기사이생 불약 도해이사 조선일민 박능일).")이란 19자의 유서가 붙어있었다. ?조의 파도가 핥아갔다 떠러저 바라보던 동민들이 아! 하고 소리쳤다. 우인 김진우씨가 울었다. 난데없이 번개 천둥 시퍼런 물은 여전히 출렁거렸다. 일인잠부가 건져내니 가부좌에 안색수연터라고 감탄했다. 이는 경술년에 숨어 살 동해?과 고사리 캘 수양산도 없어지자 왜민 될수야 없다하고 ?? 안동 영월을 거쳐 풍기로 전전 천신만고 유리 7년끝에 결론지은 마지막 장면이다. 아! 공은 선조 무계 유촌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