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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규 그는 1970 년대 중반 우연히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철물점 ‘ 순평금속 ’ 에서 아 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철물 특유의 매력에 빠져 1989 년 아예 자신의 성을 따 강남구 논현동에 ‘ 최가철물점 ’ 을 설립해 사업가로 성공한다 . 철물점에 설립자의 성씨를 붙여 화제가 됐던 이 철물점은 국내 처음으로 철물에 디자 인의 개념을 도입했다 . 우리나라 유명한 건물에는 그의 철물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 그는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다 .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눈에 확 띄는 민머리 헤어스타 일과 첫 대면에서 약간은 수줍은 듯한 모습 뒤에 쟁이의 오만함이 풍겨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