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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까지 민종의기를 세계에 보임이니 오늘의 광복이 그 어떤 힘이었으랴 이 가히 명할지라 들러안은 부옥 감도는 금호 부엉더미 싸움에 지친 임 예서 쉬리 임의 몸 예 쉰들 임의 넋 어더러 서라지랴. 그 넋 돌에 새겨 내백에 이르노니 이 돌 썩고 저 뫼 닳고 물 마를지니 싸워 또 싸워 꺽여서 호랑이 입아귀로 뛰어들던 굳센 그 넋 겨레 의 넋이 되야 길이길이 흘러내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