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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주권 회복과 민족의 자주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는 신명에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일군부대를 탈출하여 광복군에 입대하고 중국 대륙을 누비면서 대일전에서 훌륭한 공훈을 세운 애국지사 한 분이 여기 잠들어 계시니 이 분이 바로 민수 강명호 선생이시다. 선생은 시조 도원수 강이무 공의 24대손인 진주 강장원 공과 평산 신옥분 여사의 4남으로 1924년 5월 19일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부동 664번지에서 출생하셨는데 향리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농업에 종사하다가 신문물을 터득하고 정복 당한 피압박 민족의 비애와 울분이 민족 자결의식으로 자각하게 되었다. 한국을 병탄한 일제의 독아(毒牙)는 한민족을 착탈(搾奪)하며 청소년들은 황제신민의 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