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page

56 2024년 3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함북 경원에서 출생 중국 길림성 연변(과거 북간도로 부름) 훈 춘(琿春, 혼춘으로 부르기도 함) 지역의 3·1 운동 지도자 황병길(黃炳吉)은 일반 국민에 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1885년 4월 15일(음) 함북 경원군 양하면에서 출생하여 20세까지 고향에서 생 활했다. 소년시절에는 향학열이 높았지만 집 안형편으로 서당에 다닐 수 없었다. 친구들 의 글읽는 모습을 넘보면서, 또는 훈장이 읽 는대로 따라 읽는 등으로 독학하였다. 나이 20세가 되던 1904년에 러일전쟁에서 승리 핵심공적 1900년대 초~1910년 전 후 시기에 러시아 연해주,  북간도 훈춘 등지에서 의병 투쟁 등 무장독립운동을 전 개하였다. 용맹을 떨쳐 ‘훈 춘호랑이’로 불렸다. 1919 년 3월 훈춘현(琿春縣) 한 인들을 이끌며 ‘3 · 1독립선 언 축하민중대회’를 개최했 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 적으로 분투하다가 1920 년 6월 병사, 순국하였다. ■ 건국훈장 독립장 황병길(黃炳吉) 선생 이범윤 · 안중근 의병부대 활약 1919년 3월 훈춘 3 · 1운동 주도 북간도 훈춘지역 독립운동 ‘훈춘호랑이’로 용맹떨쳐 1910년 8월 대한제국 멸망(경술국치) 전후에 러시 아 연해주, 중국 연변(북간도) 훈춘(琿春) 등지에서  의병전쟁 참가 등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1919년  3월 훈춘 한인들의 3 · 1독립만세운동을 평화적 시 위로 이끈 지도자였다. 일신을 돌보지 않고, 오직 조 국 독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1920년 6월 35세로 짧은 인생을 마감하였다.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85년 4월 15일 함북 경원군 출생 ● 1908년 간도관리사 이범윤(李範允)의 산포대(山 砲隊) 참가. 안중근 의병부대 참가, 함북 회령 · 경 원 · 온성 등지에서 활약 ● 1919년 3월 20일 훈춘에서 ‘3 · 1독립선언 축하민 중대회’ 개최      9월 훈춘애국부인회 조직 ● 1920년 군정사후원회 군무부장, 북로군정서        모연대장 ● 1920년 6월 1일 중국 길림성 훈춘현에서 병사 ● 1992년 12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유해 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