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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여 명이 면수면사무소에 모여 학교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였는데 이전에 호의적이던 면장도 직책상 이전을 찬성하였고 이에 민중들은 면장을 납치하여 시위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에서 의령읍까지 진출하는 도중에 일경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하여 시위군중은 강제 해산되고 시위를 주동한 지사 29명은 체포되어 함안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었다.
특히 이 중 17명의 지사는 11월 21일 부산법원에서 공무집행방해, 상해죄로 6개월부터 1년 6개월 형을 언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날의 항일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이 기념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