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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금수강산 대한민국 서해 최남단 보물섬 해변의 서쪽에 위치한 고향 신안군 증도면에서 배달민족의 후예로 태어난 우리 노병들의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이 위기에 처해 있을때 임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몸바쳐 한국전 사상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가칠봉 피의능선, 88고지, 94고지전투, 도솔산전투, 백함산전투, 지리산 공비토벌, 철의삼각지 전투등 동부전선에서 중부전선, 서부전선 전전의 고지와 저격능선에선 피아의 포격으로 인해 초목 한그루 없고 피로 얼룩진 전우의 부상자를 등에 업고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뺏고 빼앗기는 기나긴 3년 세월의 전쟁터에서 수십만의 전사자와 전상자를 내면서 하루가 멀다하게 포구가 쏟아진 전쟁은 날이 새면 우리고지, 밤이면 인민군고지 전선 장병은 휴전 찬동하고 후방에서 휴전반대 시위행열로 들끓었지요 그러나 유엔이 1953년 7월 27일 밤 12시 휴전이 되어 오늘의 찬란하고 빛나는 위대한 조국을 보라 이 겨레와 조국에 몸바친 노병들이 있었기에 자자손손 대대로 병영의 길을 계승케 하였나니 임들의 애국충절을 이 돌에 새기노라. 2006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