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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약방을 하던 배성두 장로가 1893년 9월 8일 부산으로 가서 미국 북장로교 베어드 선교사(William M.Baird 1862~1931)를 만나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그는 김해시 동상동 981번지 본가에서 교회를 시작하여 복음을 전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섬기는데 앞장섰다. 1907년 김해 합성학교를 세워 많은 인재를 육성하여 근대화 발전에 초석을 놓고 애국운동에 힘을 다하였다. 그의 아들 배동석(1891~1924)은 1919년 당시 세브란스의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으로서 3.1만세운동의 학생대표로 활동하였으며, 김해와 함안 칠원지역의 3.1운동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옥중 고문으로 순국 후 1980년에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2004년에 독립유공자로 추대되어 그해 10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