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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그로부터 10년 1929년 11월 3일에 광주에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은 백의민족의 끈질긴 반항이며 3.1정신의 계승입니다. 일제의 탄압은 더 한층 가혹하여 수 많은 애국학생들이 옥중고통받았음은 또하나 민족수난사의 일면인바 몽난의 최태주씨와 장석진씨 현경의 김남철씨는 그 대표적 인물이고 해제의 김종성씨는 동년 9월에 일본천황을 암살하려다가 옥고를 당하는등 향토의 3.1기풍을 면면히 전승하여 이나라 광복의 씨알이 되었으니 국권이 회복된 오늘 향리에 생을 누린 우리에게는 이 모두가 귀감이 됩니다. 나라를 잃고보니 고을(읍)조차 빼앗겼던 이 무안에 환국과 더불어 새마을이 밝아오니 내고장 3.1운동 상기하고 24인 추모하며 민족정기앙양하여 군민총화의 상징으로 남산백제지에 기념비건립이 숙원이더니 지난 4월 유지들르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임원의 정성어린 노력에 따라 군내 유지와 각지 향우들은 물심양면으로 협찬을 해주시니 성스러운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읍니다. 대한민국광복 30주년 기념일인 오늘을 기해 이 비가 의의깊게 세워짐을 우리 다함께 기뻐하면서 건비에 공이 많으신 제현의 방명을 새겨 기념코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