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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10살의 꽃봉오리여! 못내 그리워지는 어린 넋이여! 숨은 거둔 저 바다에 한이 많으리 표선국민학교 제4학년 재학시인 서기 1976년 7월 14일 한 목숨바쳐 벗을 목숨을 구해 낸 그 희생정신 하늘보다 높고 그 정다운 마음 백합보다 곱구나! 그 높은 뜻 그 용기는 천년을 두고 길이 빛나리 여기 너를 아끼는 여러 벗들과 선생님들이 모여 탑을 세워 그 날의 고운 마음씨를 기리노라. 서기 1976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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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범어린이 위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