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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서당 復原儒敎之本山碑 건립기 이 비석 전면의 대자와 부서한 작은 글씨는 강유위(康有爲)선생의 유일한 자손인 중국 문화대학 강보연교수가 배산서당을 방문했을 때 써서 남긴 것이다. 강유위선생은 청말의 대학자로 공자교운동을 창시한 분으로 배산서당의 기문을 짓고 懸額(현액)을 썼다. 강교수가 쓴 글의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 옛날 한국의 유학자 진암 이병헌선생은 우리 조부 남해공을 따라 배웠다. 이번 봄에 내가 진암선생이 창건한 공교회(孔敎會) 한국지회인 배산서당을 방문하였다가 여러분들의 제의로 배산서당 당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는데 굳이 사양하였다 삼가 몇 글짜를 써서 기념으로 남긴다. 공기(孔紀)2553년 임오중춘에 중국 강보연은 경허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