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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답동성당 답동성당은 인천지역 천주교회의 역사와 그 시작을 같이 했다. 1889년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빌렘(J.Winhelm)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답동언덕에 성당의 초석을 놓는 정초식을 가졌다. 이후 코스트(E.Coste)신부의 설계로 1897년 뾰족한 첨탑이 특징인 고딕양식의 건물을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937년 기존 건물의 외곽을 벽돌로 쌓아 올리는 개축공사를 완공하면서 아치 형태가 많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변형한 것이다. 성당의 평면은 십자형으로 붉은 벽돌을 주재료로 하고 중요한 곳에는 화강암을 사용하였다. 정면의 중앙과 양 옆으로 출입구가 있고, 가운데 출입구위로 장미꼬 모양의 창을 설치했다. 건물 중앙에 큰 탑을 두고 경사진 지붕을 날개로 단 다음 끝 부분에 장식적인 작은 탑을 두었다. 정면에 설치한 3개의 종탑은 건물의 수직적 상승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