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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사는 1943년 6월 7일 항일운동가 강창규 승려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서, 일제 강점기의 제주불교와 제주항일 역사 등 제주 근대사를 생생히 증언해 주고 있는 사찰이다. 서산사 창건주인 강창규 승려는 1918년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선봉대장으로 거사 당일 현장 지휘자였다. 강창규 승려는 법정사 항일운동으로 인해 5년 11개월 8일 동안 복역하였는데 이는 법정사 항일운동 참여자 중 가장 오랫동안 형을 산 것이다. 출옥 이후 죽림사에서 활동하다가 제주도로 돌아와 1943년 제주도 대정면 동일리에 서산사를 창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