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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면사무소 3.1운동 만세시위지 1919년 4월 1일과 2일에 걸쳐 원곡면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벌인 곳이다. 서울의 3.1운동 소식을 전해들은 원곡면 주민들은 3월 말부터 만세시위를 벌였다. 여러 마을에서 산발적으로 시작된 시위는 4월 1일 연합 만세시위로 발전하였다. 1,000여명의 주민들은 원곡면사무소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운동을 펼쳤다. 시위군중은 만세고개를 넘어 양성면으로 이동하다가 양성면 주민 1,000명과 합세하여 주재소, 우편소, 면사무소를 파괴하고 불태우며 항거하였다. 만세시위는 4월 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양성면에서 다시 원곡면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원곡면사무소를 불태우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줄기차게 투쟁하였다. 1999년 7월 원곡면사무소 앞에 '3.1독립항쟁지' 기념비를 세워 그날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