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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난의 시대일수록 시는 밝은 빛이되어 어둠을 밝힌다. 목월 박영종(1916~1978)은 1940년을 전후한 간난의 시대로부터 가장 탁월한 모국어로 한국인의 느낌과 생각을 노해래 보여준 대표적 민족시인이다. 목월은 한국시의 성장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이다. 평생을 시의 길에 매진하여 '청록집', '산도화', '난 기타'. '청담', '경상도의 가랑잎', '무순'. 등의 시집으로 한국 순수시의 광활한 지평을 열었으며 한국이와 시단의 발전 진흥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1961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신 이후 후진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노력이 느껍기 그지없다. 이제 시에 준엄하셨고 인간에 다감하셨던 스승 목월의 체취 아로새겨진 행당동산에 한양대학교와 그의 가르침을 받은 후학들 그리고 문학적 감화를 입은 대학출신 문인들이 그리움의 마음으로 돌을 세우니 이곳에서 시대와 역사 밝혀줄 예지와 밝은 빛 타오르리라. 한양대학교의 전통속에 새겨진 선생의 보람 날로 발전하는 대학의 숨결 속에 영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