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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025년 9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1883년 6월 함경북도 종성군 고읍면(현 회 령시 행영면)에서 구한말 경찰 관직에 속하 는 총순(總巡) 출신의 아버지 안수익(安壽翼) 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안병호(安秉 鎬)이고 호(號)는 청전(靑田)이며, 이명으로 안무(安武)·이안무(李安武) 등을 사용하였다. 17세까지 고향에서 성장하였으며, 1899년 대한제국 육군 진위대(鎭衛隊)에 입대한 후 경성(京城) 교련관양성소를 거쳐 종성군 진위 대 교련관으로 근무하였다. 교련관은 대한제 국 군관직의 하나로 사법(射法)·병서강(兵書 講)·진법(陳法) 시험을 치러 선발하였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후 낙향 독립투쟁 준비 1907년 8월 1일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군 대가 강제로 해산 당하자 군대를 나왔으며, 잠시 무산군 동면 학루산에 은거했다고 한 다. 1908년 4월에는 경성군 함일학교에서 체 육교사로 활동했으며, 1909년 4월에는 무산 군의 보성학교로 옮겨 근무하였다. 핵심공적 1920년 봄 대한국민회군  사령관에 취임하여 6월의  봉오동전투에 참전했으며,  10월 하순 청산리독립전 쟁에도 지휘관으로 참전하 였다. ■ 건국훈장 독립장 안무(安武) 장군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독립전쟁 참여 1924년 용정에서 전사 대한제국 진위대 교련관 대한국민회군 사령관 활약 독립군의 독립전쟁은 승패여부를 떠나, 일제에 항거 한 그 자체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의병 전통을 계 승한 민간 무장조직으로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독립 전쟁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독립군의 활동은 더욱 값 진 것이다. 특히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독립전쟁의 주 역으로 활동하다 1924년 9월 북간도 용정에서 순국 한 안무 장군의 위업은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83년 6월 29일 함북 경성 출생  ● 1899년 대한제국 육군 진위대 입대 ● 1908년 4월 경성군 함일학교 교사 ● 1919년 간도 대한국민회 참여 ● 1920년 봄 대한국민회군 사령관 ● 1920년 6월 7일 봉오동전투 참전, 지휘 ● 1920년 10월 하순 청산리독립전쟁 참전, 지휘 ● 1921년 4월 대한의용군총사령부 간부  ● 1922년 9월 독립단 북로사령부 사령관 ● 1924년 9월 7일 중국(북간도) 용정 자혜의원에서  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