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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023년 1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출생과 성장 박은식은 1859년 9월 30일 황해도 황주군 남면에서 농촌 서당 훈장 박용호(朴用浩)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호 는 겸곡(謙谷) · 백암(白巖)이다. 필명으로는 박 기정(朴箕貞) · 태백광노(太白狂奴) · 무치생(無 恥生) · 창해노방실(滄海老紡室) · 백산포민(白山 浦民)을 쓰기도 했다. 10세부터 17세까지 아버지의 서당에서 한 문과 정통파 주자학(朱子學)과 과거시험 공부 를 하였다. 17세 때에 과거 공부에 회의를 느 끼고 집을 나서 안태훈(安泰勳, 안중근의 부 친) 등 황해도 일대 청년 명사들과 교유하였 다. 이 때 황해도에서는 박은식과 안태훈을 가리켜 ‘두 신동이 나왔다’고 떠들썩하였다. 1880년에 경기도 광주(廣州)에 살고 있던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제자인 신기영 (申耆永)과 정관섭(丁觀燮)을 찾아가서, 다산 이 저술한 정법(政法) 관계의 학문을 섭렵하 였다. 이 때 정약용의 저작을 섭렵한 것은 실 핵심공적 1906년부터 황성신문 주 필, 대한매일신보 논설위 원으로 구국독립사상을 고 취했다, 1910년 대한제국  멸망 후 만주, 상해, 연해주 에서 잡지를 발간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대 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 통령을 지냈으며, 『한국통 사』 · 『한국독립운동지혈 사』, 『안중근전』 등 명저를  저술하여 독립사상을 고취 했다. ■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박은식(朴殷植) 선생 임시정부 대통령 역임 한국독립운동지혈사 등 저술 한학자 · 교육자 · 언론인 · 독립운동가 활약 ‘민족의 스승’ “국교(國敎) · 국학(國學) · 국어 · 국문 · 국사는 국혼 (國魂)에 속하는 것이요, 전곡(錢穀) · 군대 · 성지(城 池) · 함선(艦船) · 기계 등은 국백(國魄)에 속하는 것 으로 국혼의 됨됨은 국백에 따라서 죽고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국교와 국사가 망하지 아니하면  국혼은 살아 있으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  『한국통사』(1915)의 결론에서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59년 9월 30일 황해도 황주 출생  ● 1898∼1911년 교육 · 언론, 구국계몽운동 전개 ● 1915년 신한혁명당 참여, 『한국통사』 간행 ● 1920년 『한국독립운동지혈사』 간행 ● 1924년 독립신문사 사장 취임 ● 1925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 1925년 11월 1일 상해에서 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