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page


52page

독립운동가 오정 윤자형선생 묘 1891년(고종28년) 무과에 급제한 뒤 선전관을 지냈으며 병서와 경서를 두루 섭렵한 문무겸전의 지장으로 신망이 높았다. 1905년 을사늑약시 동지를 규합하여 지리산으로 들어가 을사의병전쟁을 진두지휘하였으며 고종이 조칙을 내려 정이품 가의대부 의병대장 겸 호남삼도육군대도독으로 삼고 삼남도 의병전쟁 자치권을 위임받아 지리산을 중심으로 2년간 항일 의병전쟁을 치열하게 전개하였다. 경숙국치 이후 초대 조선총독 사살계획을 세우고 동지들 신채호, 이시영, 박은식등 수십명과 비밀리 연예하여 추진하던 중 일제 밀정의 밀고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만주로 망명하여 단군왕검 홍익인간 정신과 단일민족정신을 일깨워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미행에도 불구하고 원각교 삼황교를 창시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는데 온 여생을 바쳤다. 정부는 윤자형의 독립구국정신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으며 묘소는 치유의 숲 내에 안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