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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영정과 1921년 8월 대구감옥에서 사형당하는 날 아침에 쓴 시와 사형당하기 하루 전에 쓴 시다. 難復生此世上(난복생차세상) 두번 태어 나기어러운 세상에 幸德爲男子身(행덕위남자신) 남아대장부로 태어난 행운을 얻었건만 無一事成功去(무일사성공거) 이룩한일 하나 없이 저승길 나서려니 靑山嘲綠水嚬(청산조록수빈) 청산은 비웃고 록수는 안타까워 하는 것 같구나. 母葬未成 (모장미성) 어머님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君讐未復 (군수미복) 임금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國土未復 (국토미복) 국토도 회복하지 못한 채 死何面目 (사하면목) 무슨 면목으로 황천에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