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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6곡 - 1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초야(草野) 우생(愚生) 이 이러타 어떠하료 / 하물며 천석(泉石) 고황(膏肓)을 고쳐 무엇하료
연하(烟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삼아 / 태평성대(太平聖代)에 병으로 늙어가네 / 이 중에 바라는 일은 허물이나 없고저
순풍(淳風)이 죽다 하니 진실(眞實)로 거짓말이 / 인성(人性)이어지다 하니 진실로 옳은 말이 / 천하에 허다(許多) 영재(英材)를 속여 말씀할까
유란(幽蘭)이 재곡(在谷)하니 자연이 듣기 좋의 / 백운(白雲)이 재산(在山)하니 자연이 보기 좋의 / 이 중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욱 잊지 못하네
산전에 유대하고 대하(臺下)에 유수(流水)로다 / 떼 많은 갈매기는 오명 가명 하거든 / 어떻다 교교백구(皎皎白駒)는 멀리 마음 하는고
춘풍에 화만산 하고 추야에 월만대(月滿臺)라 /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람과 한가지라 / 하물며 어약연비 운영천광이야 어늬 그지 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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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 href=http://www.jaedo.com.ne.kr/u-li-mun-jung/jin-seong/lee-hwaong/do-san-12gok.htm target=_blank>www.jaedo.com.ne.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