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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권병덕 선생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동학에 압도하여 성심으로 수도하여 포덕에 힘써 청주접주가 되었다가 중정을 거쳐 25세에 충경포차접주가 되었다. 갑오 동학혁명때는 의암 선생과 함께 6만 군중을 이끌고 호응했으나 실패한 후 동학수난의 와중에서 각처를 방랑하며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동학 재건에 힘썼다.
그후 천도교의 직할인쇄소인 보문관의 관장을 지내고 중앙학교장에 취임하여 민족교육에 주력하였으면 천도교도사로 3.1운동을 주도하여 민족대표로서 독립선언을 만방에 선포하고 민족의 갈 길을 밝혔다. 출옥 후에는 천도교 중앙교회 심계원장을 감시원장 등 요직을 역임하고 천도교 법정을 거쳐 선도사가 되었으며 독실한 신도로써 천훈장지신기념장이 수여된 신앙인이며 애국지사였다. 오로지 조국광복과 민중교회에 심혈을 기울인 그 공적을 기리고자 정부는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복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