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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축항과 노역
● 인천항 :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큰 배가 드나들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것이 이중갑문식 선거이다.
인천 감옥으로 옮겨진 김구는 인천항 건설 공사장에 끌려가 강제로 일을 하였다. 백범일지에 당시 노역에 대해 '힘들어서 바다에 떨어져 죽고 싶었다'고 기억할 만큼 인천항 공사 노동은 고된 일이었다.
'아침저녁 쇠사슬로 허리를 마주 매고 축항 공사장에 일을 나갔다. 흙 지게를 등에 지고 10여 장의 높은 사다리를 밟고 오르내렸다. 여기서 서대문 감옥 생활을 회고한다면 소감의 '누워서 팥떡 먹기라.' 불과 반일에 어깨가 붓고 등창이 나고 발이 부어서 운신을 못 하게 되었다. 그러나 면할 도리가 없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사다리를 올라갈 때 여러 번 떨어져 죽을 결심을 했다.'
- 백범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