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page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88년 경원대 독문과에 입학하여 동아리에 가입하여 학생운동에 참여 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3학년때인 ’90년 11월 3일 경원대학교내에서 용성총련이 주최한 학생의 날과 보안사 안기부 분쇄투쟁 결의대회를 마치고 동 료들과 함께 거리 시위 중 화염병 소지 혐의로 구속되어 집시법 위반 등으로 구 속되게 된다. 경찰에 연행되어 동료들의 이름을 댈 것을 강요받으며 가혹행위와 고문을 당했던 동지는 ’91년 100일만에 석방되었으나 우울증등의 정신장애를 앓 게 된다. ‘열심히 살고 싶은데 나를 조사했던 경찰들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고 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 잡혀가면 어떻하느냐’등 출소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 도였다. 되풀이되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96년 12월 11일 경희대 건물에서 스스 로 투신 운명하였다. 끝내살리라 |101| 이상희(당시27세) 1969년 8월 출생 1988년 3월 경원대 독문과 입학 1990년 동아리 활동과 학생운동에 참여 1990년 11월 시위도중 화염병 소지 혐의로 연행 고문당한 후 구속 됨 1991년 출소 후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세 보임 이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괴로워하고 정신적 치료도 받음 1996년 12월 11일 치료중 투신 운명 |100|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김영삼정권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