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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병의 정신적 지주였던 그를 체포하기 위해 일본 군경과 행정기관이 총동원됐다. 많은 현상금을 내걸었고, 임실에 있던 그의 집은 물론이고, 장수에 살던 여동생의 집을 불태우고, 여동생과 매부 가족을 오수수비대로 끌고 가 온갖 고문을 가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석용의 의병은 일본 군경과 50여 차례 전투를 벌이면서 많은 적을 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