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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촌리 첨사 선정비군
Steles Dedicated to Deputy Commanders in Jinchon-ri | 鎭村里 僉使 善政碑群
이 비석들은 백령도에 부임한 첨사들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백령도는 군사 요충지이므로 조선 세종 10년(1428) 백령진을 설치하고 수군 첨절제사를 파견하여 관장하게 하였다. 이곳은 1961년 8월 15일 '반공유적 전적비'를 건립하고 주변을 휴식장소로 조성하였다. 이후 1972년 최경림의 공적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 1기와 1978년 각지에서 옮겨 온 선정비를 합하여, 지금은 모두 8기의 비석이 있다. 이곳에는 조선 헌종 때 세도정치의 중심에 있었던 조만영(1776~1846)의 영세불망비도 있는데, 조만영이 암행어사로 백령도에 와서 세금과 부역을 줄였으므로 백성들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선정비를 세웠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