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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사태 추모비 학내 입시부정 사건을 규탄하는 동의대학교 학생들의 불법 폭력 시위를 진압하던 중 납치되어 동의대 도서관 7층에 감금된 전경 5명을 구출하기 위해 1959년 5월 3일 오전 5시 15분경 경찰이 진입하자 시위 학생들이 미리 뿌려 놓은 시너 등 휘발성 물질 위에 화염병을 던져 방화함으로써 최동문 경위, 박병환 경사, 정영환 경사, 조덕래 경사, 모성태 수경. 김명화 수경, 서원석 수경 등 경찰관과 전경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화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순직경찰관 4명은 2계급, 전경 3명은 수경으로 특진되었고, 전원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되었으며 장례는 대한민국 경찰장으로 거행되어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동지들의 순국 20주기를 맞이하여 소중한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며, 그 명예를 드높임과 동시에 법질서 확립 의지를 굳건히 하고자 동의대 사태가 발생 했던 부산 지역에 추모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모아 부산지방경찰청 앞 동백광장에 국민의 정성과 동료들의 마음을 담아 이 추모비를 세운다. 2009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