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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구 소령 여기 해달 같이 눈부신 기백과 정열 끝 없이 타오르는 횃불이 있다. 바라보라 삼군의 앞을 이끌어 지축을 박차고 내닫는 정의의 부르짖음 너와 나 가슴마다에 메아리 친다. 뿜어서 장미를 피운 향기론 피 속에 거룩한 볼사신의 이름을 새겨 산과 강과 조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우뚝 선 의기의 상징이여 오 살아있는 배달 겨레의 참 모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