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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당고개 대한독립만세탑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52-1-39 / 관리자: 사매면발전협의회 / 건립연도: 2009.11.17.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에 의하여 독립선언서가 선포된 후, 3월 2일 덕과면 이기원, 황석현, 황동주에게 전달된 독립선언서는 면의 곳곳에 붙여졌고 이는 면민들에게 3.1운동에 대한 민족적인 당위성과 의의를 주시시켰다. 당시 덕과면장이었던 사매면 대신리 이석기선생은 일제하의 면장직을 부끄럽게 여기고 조선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을 벌일 것을 결심하여 만세운동 격문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4월 3일 덕과면민 500명은 동해골로, 사매면민 300명은 오신리 계명당 고개로 모여 이석기 선생의 선창아래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일제는 군중에게 발포를 하여 이석기선생등 주모바를 체포하였으나, 이성기 등이 다시 궐기할 것을 결의하고 4월 4일 남원장날에 남원시장 안에서 수천의 군민이 총궐기하는 등 일제에 대한 저항은 계속 이어졌다. 남원의 만세운동은 농촌지역까지 거족적인 민족운동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전국적인 3.1만세운동은 일본의 무단통치 종식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등 독립운동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날 계명당 고개에 울려펴진 자주 독립의 함성을 기념하기 위하여 사매면 발전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2009년 11월 17일 여기에 만세탑을 건립하였다.